현대백화점, 온라인판 더현대서울 ‘더현대 하이’ 선보여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3-24 10:48
입력 2026-03-24 10:48
현대백화점은 기존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다음 달 6일 연다고 24일 밝혔다.
더현대 하이(Hi)는 각 분야 특화 전문관을 숍인숍 구조로 구현한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이다. 할인이나 광고를 전면에 내세우는 기존 e커머스와 달리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메인 화면 최상단에 배치했다. 고객이 직접 검색하고 비교해야 하는 기존 e커머스 쇼핑 구조에서 벗어나 현대백화점이 엄선한 상품과 스토리를 통해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선택’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특정 계절이나 공간, 취향에 맞는 상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안하며,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개인별 맞춤 큐레이팅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꽃을 구매하고 더현대 하이(Hi)에서 와인잔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특별한 날을 위한 향수나 꽃병 등을 추천해 주고, 식품 구매 빈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제철 식재료와 식기, 커틀러리 등을 제안하는 식의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를 통해 대화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
입점 브랜드는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3000여개로 한정했다. 프랑스 백화점 ‘봉마르쉐’의 식품 전문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와 협력해 400여개 식료품을 아시아 최초로 입점시켰으며, ‘막스마라’와 ‘메종 마르지엘라’ 등 주요 브랜드는 자사몰 수준의 전문관 형태로 운영한다. 또한 모델, 인플루언서, 작가 등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아이콘샵’과 고객 커뮤니티 공간 ‘미스페이스’를 마련해 취향 기반의 소통 플랫폼 기능을 강화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이 더현대 하이(Hi)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이 축적해온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프리미엄 e커머스의 대표 모델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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