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실적·재무 동반 개선… 수익성 중심 전략 지속할 것”
수정 2026-03-24 09:59
입력 2026-03-24 09:59
DL그룹이 수익성 중심 경영과 재무 안정성 강화를 앞세워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DL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DL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 속에서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304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 전환했다.
석유화학 계열사 DL케미칼은 스페셜티 제품 중심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폴리뷰텐(PB)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고, 자회사 크레이튼은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의료용 아이소프렌(IR)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는 싱가포르 신공장 가동 안정화 효과로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에너지와 호텔 부문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DL에너지는 미국 LNG 발전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으며, 호텔 브랜드 글래드는 관광 수요 회복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 계열사 DL이앤씨 역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조 4024억원, 영업이익 38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3%에서 5.2%로 상승했다. 재무 안정성도 크게 개선됐다. 2025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84%로 낮아졌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532억원, 순 현금 1조 896억원을 확보했다.
DL이앤씨는 올해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앞세워 압구정, 목동, 성수 등 서울 핵심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나서는 한편, 데이터센터와 발전 플랜트 등 신규 성장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현금흐름 강화 전략을 통해 체질 개선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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