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순이익 1126억원… 전년 대비 12% 감소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3-23 19:38
입력 2026-03-23 19:36
이자이익 감소·비이자이익 확대… 수익구조 변화
대출 13% 증가… 개인사업자 대출 급증
중저신용 대출 33.7%… 규제 기준 상회인터넷전문은행(인뱅) 케이뱅크의 지난해 순이익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예치금 이자 비용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며 수익구조 변화 흐름이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1126억원으로 전년(1281억원)보다 12.1%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했지만 증가세는 꺾였다.
케이뱅크는 2024년 7월부터 가상자산 예치금 이자율을 인상하면서 이자이익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4442억원으로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133억원으로 약 40% 증가했다. 채권 매각 이익과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수익 확대, 플랫폼 광고 수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신 잔액은 자산시장 위축 영향으로 감소한 반면 여신은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 4300억원으로 0.5% 줄었고, 여신 잔액은 18조 380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이 크게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 1500억원에서 2조 3100억원으로 증가했고, 이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은 700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연간 평균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33.7%로 규제 기준(30%)을 웃돌았다.
케이뱅크는 올해 고객 수를 1800만명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기업대출, 인공지능(AI), 디지털자산 등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케이뱅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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