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끼임 사고 난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40만대 리콜

박은서 기자
수정 2026-03-24 06:00
입력 2026-03-24 06:00
기아 카니발·KGM 토레스 등 ‘화재 위험’ 리콜 실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KGM),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24개 차종 40만 894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콜 대상에는 최근 미국에서 어린아이가 전동 시트에 끼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2개 차종 5만 7987대가 포함됐다.
2·3열 전동시트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해 시트 작동 시 인체나 사물 끼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OTA(무선 통신망을 통한 성능 개선)를 통한 시정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스위치 조작 즉시 시트 작동 해제, 테일게이트(뒷문)가 열렸을 때만 자동 접힘 기능 활성화, 물체 감지 구간 확대 등의 개선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동시트 작동 방법 개선도 검토 중이며 다음 달 중 추가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이 실시된다.
기아 카니발 20만 1841대는 저압연료라인 설계 미흡에 따른 연료 누유로 주행 중 시동 꺼짐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25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KGM의 토레스 등 3개 차종(7만 8293대)은 냉각팬 저항 코일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으로 지난 16일부터 리콜을 시행 중이며, BMW 520i 등 18개 차종(2만 9678대)도 에어컨 배선의 단락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오는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시작한다.
이 밖에도 현대차 팰리세이드 4만 1143대는 3열 좌측 안전띠 버클 배선의 설계 미흡으로 경고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내달 10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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