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연임… AI·디지털자산 ‘넥스트 파이낸스’ 속도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3-23 17:45
입력 2026-03-23 17:45
AI 전환·데이터 사업 확대… 밸류체인 전후방 확장
스테이블코인·STO 대응… 온체인 금융 선제 준비카카오페이가 신원근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하며 첫 연간 흑자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을 축으로 한 미래 금융 전략을 본격화한다. 기존 결제 중심 구조를 넘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신 대표는 2022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한 차례 임기를 연장한 데 이어 이번 재선임으로 임기 2년 동안 회사를 이끌게 됐다.
신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사업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연결 기준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결제 중심 구조에서 대출·투자·보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기존 사업의 밸류체인을 전후방으로 확장하고 AI 기반 서비스 전환과 사용자경험(UX) 혁신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체류시간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자산 기반 사업도 본격 준비한다. ‘슈퍼 월렛’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등 온체인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 카카오 그룹 내 AI 시너지를 활용해 차세대 금융 모델 구축에 나선다.
신 대표는 “에이전틱 AI가 자율결제, 임베디드 금융, 초개인화 등 금융의 AX를 촉발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온체인 금융이 글로벌 정산 인프라를 재편하고 있다”며 “오늘의 금융 산업은 내일의 성패를 가를 변곡점에 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발 앞선 AI 전환과 ‘넥스트 파이낸스’ 성장 전략에 UX 혁신을 더해 기술로 사용자에게 이로운 금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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