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동백꽃 산사문화제’ 개최…4월 4~5일 전남 나주 불회사

정연호 기자
수정 2026-03-23 14:49
입력 2026-03-23 14:49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 테마
다채로운 문화공연·문화유산 체험
국가유산청과 전남 나주시가 주최하는 ‘제7회 동백꽃 산사문화제’가 다음달 4~5일 나주 불회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불회사가 주관하는 이번 문화제는 동백꽃 필 무렵의 숲길을 걸으며 봄날의 향기를 만끽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참여를 통해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첫날인 4일 오후 2시에는 대웅전 앞마당에서 ‘춘추비로다회’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달통패밀리의 통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한결후의 해금 및 대중가요, 에루하의 퓨전재즈 등 선율이 울려퍼진다.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국가 보물인 불회사 대웅전과 건칠비로자나불좌상,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석장승 등 불회사가 품은 5점의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문화유산 찾기’(보물찾기)가 진행된다.
불회사 중창 설화를 모티브로 한 ‘나만의 호랑이등 만들기’를 비롯해 백자토와 옹기토로 단청 문양을 찍어내는 ‘단청문양 도예’, 천정 문양 및 목어 ‘에코백 색칠하기’, 석장승과 동자승을 만들어보는 ‘문화유산 톡톡블럭’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불회사의 전통차인 ‘비로약차 시음’, 진달래와 동백꽃을 활용한 ‘화전 만들기’, 동백꽃에 소원을 적어 거는 ‘동백꽃 소원지’ 등 행사도 열린다.
정명화 불회사 종무실장은 “불회사의 창건 설화, 연리지, 석장승 등 풍부한 문화유산 이야기 자원을 활용해 아동·청소년의 인문학적 창의력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궁극적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유산’의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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