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웹툰 ‘6780만뷰’ 대박…“그저 놀랍고 얼떨떨해”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3-23 12:16
입력 2026-03-23 12:16
SNS에 자전적 웹툰 연재
“가족 해체…학대·폭력 겪어”
“은혜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30)씨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연재한 자전적 웹툰의 조회수가 6700만뷰를 넘어섰다. 전씨는 “그저 놀랍고 얼떨떨한 마음”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전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지난 몇 달, 몽글툰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몽글툰’은 전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약 3개월간 인스타그램에 연재한 자전적 웹툰이다. 전씨 자신을 투영한 것으로 보이는 어린 양 캐릭터 ‘몽글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그렸다.
귀여운 그림체와 주인공의 이름과는 달리, 작품에는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가정 불화와 해체, 유학 시절 겪었던 폭력 등 무거운 서사가 담겼다. 웹툰 속 몽글이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외도와 어머니의 암 투병, 조부로부터의 학대 등을 겪은 것으로 묘사된다.
‘몽글툰’은 첫 공개 후 최근까지 약 6780만회 조회됐다.
전씨는 “처음 이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놓을 때만 해도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큰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조회수를 보면 너무 현실감이 없다. 제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던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제 만화가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따뜻함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앞으로도 은혜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두환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들인 전씨는 2023년 SNS에서 전두환 일가의 각종 비리 혐의를 폭로하고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해 화제가 됐다.
전씨는 그해 9월 마약 투약을 자백하며 기소됐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전씨는 이후 5·18 민주화운동 유족들과 교류하고 SNS와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