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민이 또 해냈다…리버스 스윕 ‘대역전극’ 영림프라임창호, 바둑 플레이오프 승리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3-22 11:15
입력 2026-03-22 11:15

2국 먼저 내준 후 내리 3연승…원익 꺾어
강승민 9단, 준PO 이어 또다시 영웅으로

영림프라임창호 강승민 9단이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원익 이지현 9단을 상대하고 있다. 2026.3.22 한국기원 제공


디펜딩챔피언 영림프라임창호가 원익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영림프라임창호는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원익을 3-2로 제압했다. 초반 두 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남은 세 판을 내리 따는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영림프라임창호는 남은 2, 3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위 원익을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출발은 불안했다. 1국에 나선 팀의 주장 강동윤 9단이 원익의 외국인 선수 진위청 9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2국에서도 박민규 9단이 원익 주장 박정환 9단에게 패하며 0-2가 됐다.

영림프라임창호는 3국부터 반격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당이페이 9단이 김은지 9단을 꺾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4국에서 송지훈 9단이 이원영 9단에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대국을 검토하는 영림프라임창호 선수들 2026.3.22 한국기원 제공




5국까지 간 승부는 영림프라임창호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강승민 9단이 이지현 9단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팀을 구했다. 팀에 값진 1차전 승리를 안겼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5국에서도 승리했던 강 9단은 다시 한번 영림프라임창호의 영웅이 됐다. 강 9단은 이 9단과의 상대 전적 우위(5승 4패)도 지켜냈다.

박정상 영림프라임창호 감독은 “매우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힘들게 흘러갔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승부가 계속될 것 같다. 끝까지 100% 준비해서 좋은 승부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영림프라임창호와 원익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오후 7시 열린다. 2차전에서 원익이 승리하면 최종 3차전은 23일 열린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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