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조폭연루설 사과 반발에 “언론자유가 언론특권 아냐”

강동용 기자
수정 2026-03-22 10:12
입력 2026-03-22 10:12
지난 20일 조폭연루설 보도 사과 요청하자
해당 언론사 노조서 “언론독립 침해” 반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조폭 연루설 보도에 대한 사과 요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언론의 자유가 언론의 특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권리에는 의무가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진실과 정의는 민주주의의 숨구멍이라 헌법은 특권 설정은 금하면서도 정론직필을 전제로 언론을 특별히 보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대법원에서 허위 사실로 판단한 ‘이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이를 두고 SBS 노동조합이 ‘언론독립 침해’라고 반발하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정론직필의 책임을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한다면 그 악영향에 비추어 언론은 일반인보다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 타당하다”며 “자유와 권리만큼 책임과 의무를 지는 것이 특권설정을 금지하는 헌법에도 부합하고, 일반적 상식에 비추어 공정 타당하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책임 없는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다 결국 자신의 자유와 권리마저 해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강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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