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월 자동차 수출 19% 급락… 대미수출 29%↓

강주리 기자
수정 2026-03-18 11:00
입력 2026-03-18 11:00
산업부, 2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설 연휴 조업일수 3일 감소 여파미국 관세 압박…통상 불확실 고조
수출액 48억 달러… 21% 감소
내수 -7%·생산 -21% 모두 줄어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 미국발 관세 압박에 따른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지난달 한국 자동차 수출이 1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29%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산업통상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자동차 산업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3일 감소 등의 여파로 수출은 판매 대수(19만대) 기준 전년 같은 달보다 18.5%, 내수는 7.2%, 생산은 21% 등 모두 감소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 달보다 20.8% 감소한 48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19억 4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9.4%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1월보다도 26.7%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말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 등에 유감을 표시하며 고율 관세 재인상을 압박한 데 이어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상호관세 위법·무효 판결에도 무역법 122조와 301조 등을 총동원해 관세를 복원하겠다고 밝혀 수출 환경에 불확실성이 심화됐다. 유럽연합 -20%, 아시아 -45.4%, 중동 -19.8% 등 주요 지역에서 대부분 수출액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그나마 친환경차 수출액은 19억 5000만 달러로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같은 달보다 2.3% 하락에 그쳤다.
2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12만 30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량이 7만 6000대로 26.3%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156.2% 증가한 3만 6000대가 팔렸다. 자동차 생산량은 트랙스, 아반떼, 스포티지 순으로 27만 8000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21% 줄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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