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에 8개 부처 파견…로보택시·자율주행 점검

조중헌 기자
수정 2026-03-18 10:10
입력 2026-03-18 10:10
정부가 8개 부처의 합동 연구단을 중국 베이징에 파견해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의 현장을 확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내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 달성과 성공적인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발굴 차원에서 마련됐다. 범부처 차원에서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도국에 연구단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단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재정경제부·산업통상부·국무조정실·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기획예산처·경찰청 등 범부처 관계자 2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중국은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등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선 1500여대 이상의 로보택시 실증 운행되며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우한에서는 이미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가 상용화됐다.
우리나라는 자율주행 기업이 대규모 주행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광주에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 중이며 현재 참여기업 선정을 앞두고 있는 단계다.
다만 미국·중국 등 자율주행 선도국을 더욱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피지컬 AI 분야 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패키지와 민·관협력 모델, 실증사례 확인과 검토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연구단은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기술개발 정책 현황 및 정책적 지원방안, 제도 체계 등을 확인해 국내 도입 필요 정책을 발굴한다. 아울러 베이징 자율주행 시범구 운영센터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대규모 실증 및 시범운행지구 운영 지원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2위 자율주행 선도기업으로 평가받는 바이두와 포니닷에이아이의 자율주행차의 주행기술을 확인하고, 안전기술 등의 기술수준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단 파견을 통해 확인한 사항들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피지컬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도입이 필요한 사항은 정책에 즉시 반영하고, 우리나라가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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