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 땡큐” ‘20만전자’·‘100만닉스’ 탈환…코스피 5700 돌파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3-18 09:30
입력 2026-03-18 09:00
삼성전자, 이란 사태 이후 첫 20만원 돌파
SK하이닉스, 이틀 연속 100만원 고지
젠슨 황, 양사에 “감사” “완벽하다”
코스피 2% 상승 출발해 5700 돌파
이란 사태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18일 2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전날 장중 100만원을 다시 돌파했던 SK하이닉스도 이날 개장과 동시에 100만원을 넘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0% 오른 20만 5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20만전자’ 고지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이란 사태 직후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10% 가까이 급락하며 20만원 고지를 내준 뒤 등락을 거듭해왔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20만원을 돌파한 건 11거래일만으로, 이란 사태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도 이날 3.09% 오른 100만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109만 9000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찍었던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100만닉스’ 고지를 내준 데 이어 등락을 거듭하며 90만원선도 무너졌다.
그러나 지난 16일 7% 급등한 데 이어 17일 소폭 하락 마감한 뒤 이날 3%대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등하는 것은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간의 ‘깐부 동맹’이 재차 부각되면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SAP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단단한 동맹을 재확인했다.
황 CEO는 16일(현지시간) 기조연설자로 나서 엔비디아의 새 추론 언어처리장치(LPU) 칩인 ‘그록 3 LPU’ 생산을 삼성전자가 맡는다고 밝혔다.
황 CEO는 삼성을 향해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아 조상연 DSA 총괄부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훌륭한 파트너십”, “세계 최고”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황 CEO는 지난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도 재차 만났다. 황 CEO는 SK하이닉스 전시장을 찾아 최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완벽하다”, “자랑스럽다”며 극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종목의 ‘쌍끌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6.62포인트(2.24%) 오른 5767.10으로 출발해 장 초반 2%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1%대 상승 중이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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