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르무즈 군함 파견 요구에 “신중히 검토해 판단할 것”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3-15 16:04
입력 2026-03-15 16:04
“중동 정세 면밀 주시하며 모색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5개국에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15일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청와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법의 보호 대상으로 이에 기반해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구가 사실상 이란전 참전 요구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이에 청와대는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에는 위험 요소가 크다는 판단으로 미국의 공식 요청이 오면 다른 나라의 대처 상황 등을 살펴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이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요구를 한 5개국은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이다.
김진아 기자
관련기사
-
트럼프 “재미삼아 몇번 더 공격 가능”…이란 하르그섬 불지옥 예고
-
이스라엘 공식 계정에 ‘손가락 6개’ 총리 영상…이란은 ‘네타냐후 사망설’ 부채질
-
“중동전쟁 사망자, 3000명 돌파” 끔찍 집계…무고한 어린이 205명 하늘로
-
트럼프, 한국 콕 집어 “군함 보내라”…‘청해부대’ 파견하나
-
트럼프 “한주간 이란 강타…종전은 내가 뼛속까지 느낄 때”
-
트럼프, 이란 ‘원유 심장부’ 폭격…기름줄 죄며 ‘경제적 사형’ 최후통첩
-
美 국방부 “이란 공격에 5만명 이상 투입... 작전 우위 입증”
-
“모즈타바 제보하면 150억”…미 국무부, 현상금 내걸었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