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호주 공장 2단계 증축 완료…레드백 장갑차 생산 돌입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03-13 15:37
입력 2026-03-13 15:37

레드백 IFV 129대 공급 계약 2년 만
“인태지역 MRO 거점으로 활용”

2단계 증축이 완료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현지 공장 전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 ‘H-ACE’의 2단계 증축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호주 정부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129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2년 만에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2단계 시설은 제2생산동, 남반구 최대 규모의 전자파 적합성(EMI/EMC) 시험실, 대형 세척 시설, 완제품 보관동 등으로 구성됐다. 제2생산동 등 핵심 시설은 기존 일정보다 한 달 반 앞당겨 완공됐다.

호주 현지 공장은 2024년 8월 15만㎡ 규모 부지에 1단계 시설이 문을 연 뒤 AS9 자주포와 AS10 탄약 운반차를 생산해 왔다.

2단계 증축으로 약 3만 2000㎡ 규모의 시설이 추가돼 자주포와 장갑차의 동시 생산이 가능한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증축으로 호주 현지 공장은 250명 이상의 사무 인력과 생산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됐다.



2개 생산동, 1.2㎞ 주행시험장(경사로·심수 시험시설 포함), 시스템 통합 연구실, 도장 시설 등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현지 공장 누적 투자액은 약 2억 2500만호주달러(약 2367억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인 호주 공장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생산·정비(MRO)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호주 H-ACE가 있는 질롱시는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 주도인 멜버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이며 아발론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물류 운영에도 장점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공장을 통해 현지 방산 생태계에 기여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상방산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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