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까지 참가자 모집…추첨 선발
2025년 국립극단이 진행한 ‘명동: 낭독으로 잇다’ 강연 모습. 문예주 배우가 강사로 참여해 낭독 강연을 하고 있다. 국립극단 제공
시민들이 직접 희곡을 낭독하며 연극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음달 14일부터 10주 과정으로 열린다.
국립극단이 진행하는 시민 희곡 낭독 아카데미 ‘명동: 낭독으로 잇다’는 참여형 예술사업으로, 시민과 극장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 문화 플랫폼으로서 극장의 역할을 확장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처음 선보인 지난해 45명 정원에 지원자가 354명이 몰리며 약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자들은 문학 속 인물의 삶을 자신의 목소리로 복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했다. 한 참가자는 “나 자신도 열지 못한 깊은 곳의 오래된 문이 열리며 해방감을 느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주에는 서울 명동예술극장 연습실에서 낭독 발표회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립극단 시즌 단원 출신 이상은과 문예주, 극단 돌파구 창단 멤버인 안병식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배우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이들은 풍부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분석, 호흡·발성, 장면 실습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국립극단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은 “단순히 희곡을 읽는 행위를 넘어 배우들의 숨결이 깃든 연습실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작품을 깨우는 특별한 경험이 시민들에게는 예술적 해방감을, 명동예술극장에는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국립극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있는 구글폼을 통해 받는다.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발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공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