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50만원 시대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03-09 00:08
입력 2026-03-08 18:18

서울 아파트 평균 ‘역대 최고’
대출 막히자 비중도 최고 60%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 150만4000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8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100원 대 월세 매물이 붙어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세가격지수 104.59는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026.03.08.
뉴시스


전세 물건 절벽과 대출 규제로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150만 4000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도 104.59로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 평균 아파트 월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용산구(268만 1000원)였고, 강남구(266만 3000원), 서초구(258만 9000원), 성동구(229만 1000원), 송파구(206만 7000원) 순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이뤄진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전월세) 계약 1만 9843건 중 월세(1만 341건)가 52.1%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신규 계약 중 월세는 47.1%였다.

월세 전환이 빨라진 데에는 전세자금대출 심사 강화와 수도권·규제지역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6·27 대출 규제 이후 입주한 서울 아파트의 경우 월세 비중이 평균 60%에 달했다.

허백윤 기자
2026-03-09 B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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