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자국 선박만 통과시킨 이란에 중국 “힘내라”

윤창수 기자
수정 2026-03-06 14:06
입력 2026-03-06 14:06
중국 외교부 차관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애도
중국 외교부 차관(부부장)이 베이징 주재 이란대사관을 방문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먀오더위 외교부 부부장이 전날 주중 이란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중국 정부를 대표해 하메네이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했으며 이란 정부는 지난 1일부터 40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 상태다. 장례식은 조문 인파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연기됐다.
주중 이란대사관은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정의롭고 문명적인 중국 인민의 연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는 이란을 향한 동정과 지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소셜 네트워크 웨이보에서는 이란이 중국 선박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겠다고 한 소식이 공유되면서 “미국과 싸우는데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고 싶다”는 글이 게시됐다.
웨이보 상에는 “이란이 아무리 약해도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화살을 쏠 용기가 있다는 점은 존경할 만하다” “위대한 이란 인민이여, 힘내라. 파시스트 미국을 서아시아에서 몰아내라”는 등의 댓글도 올라왔다.
특히 지하에서 발사되는 미사일과 같이 이란의 최신 공격 시스템을 소개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반면 이란이 미사일 탄두가 여러 개의 작은 폭탄을 흩뿌려 민간인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사회에서 금지한 집속탄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
윤창수 전문기자
관련기사
-
살생부 끝엔 김정은? 트럼프 “다음은 쿠바” 찍었다…‘반미’ 싹쓸이 [권윤희의 월드뷰]
-
“트럼프를 탄핵하라!”…이란 공습이 불붙인 ‘전쟁 권한’ 논쟁 [권윤희의 월드뷰]
-
“중동 탈출 비행기표에 4000만원 냈다” 미국인은 공짜
-
조현 “美 군사·비군사적 지원 요청 없었다”
-
문 前 대통령, 중동 사태에 “무력사용 최대한 억제해야”
-
“미군 이미 테헤란 점령” 수만명이 영상 봤는데…넘쳐나는 AI 가짜뉴스
-
호르무즈 해협 발 묶인 선박에 한국·목포 해양대 실습생 12명도 승선
-
트럼프 “이란 차기지도자 선출 관여” 하메네이 아들 반대
-
조현 외교부 장관 “인천행 UAE 민항기 오늘 운항 시작”
-
주한미군, 오산기지 패트리엇 증편…중동 차출 준비 정황
-
트럼프 “전 세계 이란 외교관들 망명 신청하길”
-
“무기 소진? 걱정 말라” 美 발끈…“탄약 가득 찼는데 무슨 소리”
-
한국전 국가 연주에 침묵했던 이란 여자축구팀, 호주전에선 제창에 경례까지…“명백한 외압 있어”
-
튀르키예 향한 이란 미사일… 중동 분쟁 ‘나토’로 번지나
-
“분쟁 중단, 한국 역할을” vs “핵 개발 저지 목적”… 이란·이스라엘 서울서 ‘맞불’ 외교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