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100m 줄 제작 ‘대장정’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3-05 10:03
입력 2026-03-05 10:03
짚 6000단 사용 각 100m 암숫줄 제작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4월 9~12일 열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회원들이 큰 줄의 기초가 되는 작은 줄을 만들고 있다. 시 제공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1년을 맞은 충남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에 사용할 길이 100m, 지름 1m가 넘는 큰 줄 제작이 시작됐다.

5일 당진시에 따르면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지난달 25일부터 35일간 줄 제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큰 줄은 4월 9~12일까지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참가자들이 사용할 줄이다.

암숫줄 길이 각 100m의 큰 줄은 지름 1m와 무게 40t이 넘는다.

3월 말까지 매일 2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짚 6000단으로 줄을 제작한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회원들이 큰 줄의 기초가 되는 작은 줄을 만들고 있다. 시 제공


보존회원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작업자들은 큰 줄의 기초가 되는 작은 줄을 제작하고, 12일부터 각 3가닥의 중줄을 만든다.

13일과 14일에는 500명의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큰 줄 2개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암숫줄 길이 각 100m의 큰 줄에 머릿줄, 곁 줄, 젖줄 등을 연결하면 모든 제작 과정이 끝난다.

축제에서는 제례 행사와 국내외 유네스코 등재 줄다리기 시연 행사, 줄다리기 등 행사가 함께 열린다.

구은모 보존회장은 “많은 관광객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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