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사이코패스로 판명

윤예림 기자
수정 2026-03-04 10:53
입력 2026-03-04 09:53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타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6.2.12 뉴스1


서울 강북구 일대 숙박업소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20대 여성 김모씨가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로 판명됐다.

4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 기준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김씨는 이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결과를 이날 검찰에 송부했다.



김씨는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김씨는 3차례에 걸쳐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와 연락한 남성들을 참고인 조사하며 김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그 과정에서 김씨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쓰러진 남성 2명이 추가 확인되는 등 또 다른 범행 정황도 드러났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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