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줄며 산업생산 석달만에 마이너스…설비투자는 6.8% 급증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수정 2026-03-04 08:12
입력 2026-03-04 08:12
사진은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 평택항. 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의 소비와 투자가 전월 대비 늘었지만,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생산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공공행정(1.2%)에서 늘었으나 서비스업(0.0%)은 보합세를 보였고 건설업(-11.3%)과 광공업(-1.9%)에서 줄었다. 특히 반도체(-4.4%)와 기타운송장비(-17.8%) 등에서 부진하며 광공업 생산 감소를 이끌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에서 판매가 모두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1월 추웠던 영향으로 패딩 같은 의복 판매가 증가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5.1%)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0%)에서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0.0%)에서 공사실적이 보합을 보였으나 건축(-15.0%)에서 공사실적이 줄면서 전월 대비 11.3% 감소했다. 2012년 1월 13.6% 이후 14년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24.1%) 및 철도·궤도 등 토목(70.5%)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했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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