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는 거 아니었어?” 충주맨, 유튜브로 돌아왔다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3-03 15:56
입력 2026-03-03 15:56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이 공직을 떠난 뒤 첫 행보를 시작했다.
김 전 주무관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새롭게 공개했다. 채널에는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소개 문구가 적혀 있다.
전날 개설된 채널에는 하루 만에 3000명이 넘는 구독자가 생겼다.
그는 해당 채널에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소개했다. 충주맨으로 활동하던 시절 개설한 계정으로, 계정 아이디를 ‘충주맨’에서 ‘김선태’로 바꿨다.
김 전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뒤 2019년부터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며 최신 트렌드와 밈(meme)을 놓치지 않는 감각과 B급 감성 등 ‘공무원답지 않은’ 콘텐츠로 충주시를 홍보해 호평을 받았다.
충주시 유튜브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공기업 등의 홍보 방식에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2023년 말 임용 7년여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
김 전 주무관은 지난달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후 그가 연예계에 진출하거나 정계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대통령실 측이 김 전 주무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주맨의 ‘정계 진출설’이 힘을 얻기도 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용산 대통령실을 찾았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받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김 전 주무관은 사직 의사를 밝힌 뒤 향후 행보에 대해 “충주에 머물며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어 정계 진출설에 대해서는 “정치 쪽은 안 한다. 정치적인 행보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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