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1조5천억 들여 인구정책 ‘올인’

홍행기 기자
수정 2026-03-03 15:58
입력 2026-03-03 15:26
2026년 인구정책 시행계획 확정…4대 전략·135개 과제 추진
미래산업 육성·인재 양성 통해 청년인구 유출 대응·활력 제고
자율주행·반도체 패키징·암스쿨 설립…미래산업 일자리 확대
광주시가 미래전략산업과 인재 양성을 축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광주의 체질을 전환한다.
광주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총1조5164억원 규모의 ‘2026년 광주광역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역 인구 감소의 핵심 원인인 ‘청년인구 유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미래전략산업과 청년 지원 정책을 결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이 광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인구정책은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 ▲일자리 중심 인구 유입 ▲활력있는 도시공간 조성 ▲미래 인구구조 적응력 제고 등 4대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135개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특히 ‘일자리’와 ‘청년’ 분야 신규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자율주행 실증사업과 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미래전략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의료산업 실증·상용화 생태계 구축, 미래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산업 기반을 확대한다. 또 암(Arm) 스쿨 설립과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운영으로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 내 취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41개사업, 517억원)’ 정책은 출산·양육·의료·돌봄을 아우르는 ‘아이키움 올 인(ALL-IN) 4대 케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공공심야·달빛어린이병원, 손자녀 가족 돌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일자리 중심 인구 유입’(52개 사업, 9102억원)의 경우 인공지능과 미래차 등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활력 있는 도시공간 조성’(21개 사업, 4975억원) 정책은 문화·관광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정주여건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미래 인구구조 적응력 제고’의 경우 통합돌봄 체계 고도화, 고령사회 대응, 외국인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구정책위원회는 지난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출산 지원 확대와 고령사회 대응 기반 확충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의 보완 방향도 논의했다.
고광완 부시장은 “오는 7월부터는 320만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함에 따라 더 많은 사람과 기업이 광주로 오게 될 것이다. 인 서울이 아닌 ‘인 전남광주’의 시대가 열린다”며 “기업 하기 좋고,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문화생활을 마음껏 향유하는 부강한 신경제특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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