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 12위 신두, 두바이 영공 막혀 최고 권위 전영오픈 기권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3-03 14:35
입력 2026-03-03 14:35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에 발이 묶였던 인도의 배드민턴 여제 푸살라 신두가 결국 최고권위의 전영오픈에 불참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두가 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에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BWF는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수피사라 파에우삼프란(태국) 조와 신두가 전영 오픈에 기권한다”면서 “신두는 두바이에 발이 묶여 있어 대회에 제때 참가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신두가 기권하면서 여자 단식에서는 후앙위쉰, 웬치쉬(이상 대만)가 대신 합류한다.
신두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두바이 공항에서 이동하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돼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신두는 “몇 시간 전, 우리가 공항에서 대기하던 곳 근처에서 폭발이 있었다”라며 “나의 코치는 연기, 잔해에 가장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급히 그 지역에서 뛰어나와야 했다. 우리 모두에게 매우 긴장되고 무서운 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사태가 진정되길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희망을 붙잡으려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두바이 공항 직원과 당국의 노력으로 모두 안전하다. 두바이 주재 인도총영사관에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신두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며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인도 내에서는 크리켓 스타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국민영웅이다. 결혼 후 휴식기를 가진 그는 지난해부터 월드투어에 본격 나서 현재 세계랭킹 12위에 올라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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