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구인 줄 알았더니 대마… 카트리지·농축액 밀수입 일당 적발

임형주 기자
수정 2026-03-03 15:07
입력 2026-03-03 12:07

국제 특송화물 필기구로 위장, 대마 밀수입
인천·전주 등지 동시 압수수색, 범인 검거

필기구 속에 위장 밀반입된 대마 카트리지. (광주본부세관 제공)


대마 카트리지와 농축액을 국내로 밀수입해 판매한 일당이 구속됐다.

광주본부세관은 국제 특송화물로 대마 카트리지와 농축액을 밀수입해 투약·판매한 혐의로 A(31)씨 등 2명을 광주지검에 구속 송치하고 B(28)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캐나다에서 대마 농축액을 공급한 C(31)씨를 지명 수배했다.


광주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캐나다발 특송화물로 대마 카트리지를 들여오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대마류를 밀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세관으로부터 특송화물로 반입된 필통에 담긴 대마 카트리지를 인계받아 수사에 나섰다.

수사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캐나다발 특송화물의 수취 장소인 전주는 물론 과거 인천에서도 마약류 밀수입이 이뤄진 정황을 파악했다. 이어 동시 압수수색을 통해 전주와 인천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볼펜 등 필기구와 함께 필통에 대마 카트리지를 넣거나 연고, 당뇨병 치료제 케이스 등에 대마 농축액을 옮겨 담아 지인을 통해 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우범 여행자·화물에 대한 통관 내역 확장 분석 등을 통해 마약류 수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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