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촬영 불가” 전원주, 빙판길 사고로 수술…생명 위협하는 ‘낙상’ 주의보
윤예림 기자
수정 2026-03-03 11:12
입력 2026-03-03 11:12
배우 전원주, 낙상 사고로 고관절 수술
고령 낙상, 합병증 이어질 수도…각별히 주의
배우 전원주(87)가 빙판길 낙상 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뼈와 근육이 약한 노년층의 낙상은 단순 부상을 넘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제작진은 2일 “전원주 선생님께서 얼마 전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촬영이 불가하여 몇 주간 콘텐츠 업로드가 없을 예정”이라며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천천히 나와도 되는데 빨리 걸어 나오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졌다”며 “괜찮은 줄 알았더니 병원에 오니까 고관절에 금이 가 있었다. 근데 지금은 멀쩡하다”고 했다.
환자복 차림으로 휠체어에 앉아 있는 전원주는 밝은 모습이었지만, 팬들은 80대 고령의 나이에 당한 사고가 자칫 건강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더 위험한 고령 낙상…합병증 잇따를 수도전원주의 사례처럼 고령층은 근력과 균형 감각이 저하돼 작은 미끄러짐이나 걸림에도 쉽게 넘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과 비로 인한 빙판길이 생기기 쉬워 실외 미끄러짐 위험이 생기는 등 낙상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관절 골절로 입원한 환자 중 약 65%가 70세 이상이었으며, 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시기에는 낙상으로 인한 입원 사례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낙상 사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부위는 바로 고관절이다.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와 골반을 잇는 부위가 부러지는 것을 말한다. 이 부위가 골절되면 체중을 견딜 수 없어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거동도 힘들어진다.
고령 환자에겐 골절 자체도 치명적이지만 골절 이후는 더 큰 문제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걷거나 서는 동작이 급격히 어려워지고, 고령자의 경우 수개월 동안 침상에 누워 지내다 폐렴과 욕창, 하지정맥 혈전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잇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빙판길에서 걷는 속도를 줄이고 보폭을 좁히는 게 최선이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면 넘어졌을 때 몸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므로 삼가야 한다.
가능하다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고 지나치게 긴 바지나 헐렁한 옷처럼 발에 걸려 보행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게 좋다.
또 이동 경로를 미리 살피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서두르지 않아야 하며 걸을 때 난간이나 지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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