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對이란 타격 감행… 트럼프 “미사일 산업 완전히 파괴”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2-28 17:25
입력 2026-02-28 16:10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
28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란을 상대로 예방적(preventive)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예방타격은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과 마찬가지로 상대를 먼저 공격한다는 점이 같다. 다만 선제타격은 위험의 징후가 구체적으로 보여 피해가 임박했을 때 단행하는 반면, 예방타격은 위험의 싹을 미리 자르는 데 초점을 두는 군사행동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후 자국 내 사업장 폐쇄와 휴교령을 발표했다.
얼마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에서 “우리의 목표는 임박한 이란의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시도했다”며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은 미국과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그들의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당국자도 미국이 대이란 타격을 진행 중이라며 해상과 공중에서 이란을 향해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당국자 2명은 로이터에 “미군이 이란 내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개시했다”며 해상과 공중에서 공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의 수도 테헤란 도심에는 폭발과 함께 굵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이란 국영 TV가 전했다.
테헤란의 폭발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집무실 인근에서 일어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공격은 핵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등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 사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외교적 해법이 최우선이라며 협상을 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 지도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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