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렵냐”는 전한길에… 김동연 “제 정신인가. 거의 미친 수준” 직격탄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2-26 10:57
입력 2026-02-26 10:25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유튜브 화면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한길씨의 콘서트 전격 취소 결정에 대해 전씨가 “내가 두렵냐”고 질문한 것을 두고 “제정신인가. 거의 미친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김 지사는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전씨가 자신에게 “평생 공직에 있으면서 공개적으로 남을 폄훼하거나 모욕한 적이 없는데 정말 이번만큼은 험하더라도 말을 해야겠다. 이분 지금 제정신이냐”라고 한 발언을 맞받아쳤다.


전씨가 직권남용으로 자신을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씨가 무슨 꼼수를 동원하더라도 경기도에서 윤 어게인 세력이 활개 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김 지사는 전한길 측이 오는 3월 2일 킨텍스에서 열 예정이었던 콘서트에 대해 “윤 어게인 행사를 순수 가족 문화행사로 속여 대관 신청을 했고, 사회 통념상 크게 반하며 3·1 정신을 오염시키는 것을 좌시할 수 없어 대관 신청 전격 취소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물음에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메시지뿐만 아니라 4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며 “투기 억제, 부동산 공급 확대 등이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대책들을 조화롭게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내 주택 80만 가구 공급, 가격 담합 행위 등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 선포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설 연휴 이후 지역 언론 3사의 차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김 지사는 “아무래도 경제를 잘 알고 경기도를 잘 알며 경쟁력 있다는 소위 ‘3경’의 평가를 받은 것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결국은 민심이 천심이다. 도민들로부터 가급적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도정에 열중하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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