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기준금리 6연속 동결 연 2.50%… 성장률 전망치 1.8→2.0% 상향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2-26 10:00
입력 2026-02-26 09:5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2.26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이로써 한은은 6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에도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중반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데다, 최근 상승세가 둔화하긴 했으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여전해 금융 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등 수출 호조를 반영해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올린 만큼, 금통위로서는 경기 부양 차원에서 뚜렷한 금리 인하 명분을 찾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금통위는 2024년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바로 다음 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네 차례 회의 중 2·5월 두 차례 인하로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금통위는 하반기 들어 7·8·10·11월 잇달아 금리를 묶었고, 지난달과 이달 새해 두 차례 회의에서도 동결을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장기간 인하 없이 횡보하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상황이 다소 나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0%로 0.2%포인트 올려 잡았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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