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막어?…안혜지 3점포 공세로 BNK, 우리은행 잡고 4위 도약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2-25 21:31
입력 2026-02-25 21:31

피튀기는 4위 싸움 이어가

안혜지.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주전의 잇따른 5반칙 퇴장에도 안혜지의 귀중한 3점포를 앞세워 아산 우리은행을 잡고 4위로 도약했다.

BNK는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20점을 쏟아부은 안혜진의 활약을 앞세워 66-56으로 승리했다.


13승(15패)째를 올린 BNK는 반경기차로 4위였던 우리은행(12승15패)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에 자리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BNK는 2경기, 우리은행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BNK가 우리은행에 승리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진출을 위한 희망을 살리게 됐다.

다음 달 23일 재개되는 정규시즌에서 BNK는 리그 1위인 청주 KB, 2위인 부천 하나은행과 경기를 남겨둔 반면 우리은행은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과 각각 경기하게 된다.

BNK는 1쿼터에 10점을 몰아넣은 김소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16-13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도 안혜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BNK는 우리은행 김단비가 휴식을 위해 벤치로 물러난 사이 이소희 등의 연속득점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23-13으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오니즈카 아야노와 심성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23-19로 추격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득점을 주도한 김소니아가 2쿼터 종료 3분14초를 남기고 파울4개로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을 비롯해 변소정도 파울 4개로 골밑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안혜지.WKBL 제공


우리은행 득점원인 김단비와 아야노에게만 전반 실점 28점의 대부분인 23점을 허용한 BNK는 3쿼터 들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겨우 시작 36초 만에 김소니아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득점원을 잃었던 것.

하지만 그동안 잠잠하던 안혜지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치며 득점을 주도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4분42초전 안혜지의 3점포로 38-30으로 앞서나간 BNK는 4쿼터들어서도 박혜진의 3점포로 51-42로 달아나더니 종료 6분25초전 안혜지의 결정적인 3점포로 56-44, 12점차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BNK는 종료 5분 16초전 안혜지가 다시 3점포를 가동하면서 59-4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종료 2분53초전 안혜지마저도 5반칙 파울로 코트를 물러났지만 이미 결정된 승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승리의 선봉장인 안혜지는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인 3점슛 6개를 넣는 등 2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소희가 14점으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안혜지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30번째로 개인 통산 3점 슛 300개를 돌파했다.

안혜지는 “선수들이 다같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이긴것 같다”며 “한고비 넘겼는데 순위싸움으로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하루하루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아야노 외에는 이렇다할 공격 뒷받침이 부족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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