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 일상 회복 도왔다”… 경찰청, 2년간 2112명에게 32억 지원

임태환 기자
수정 2026-02-25 15:48
입력 2026-02-25 15:37
경찰청은 지난 2년간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범죄 피해자 2112명에게 32억 1028만원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경찰청과 신한금융희망재단, 행정안전부는 2024년 4월 범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지원은 피해자 상황에 따라 단순(최대 100만원)과 집중 사례(최대 300만원)로 구분해 이뤄졌다. 대상자 발굴과 지원 신청은 각 경찰서가 맡았고, 심의 및 지원은 신한금융과 굿네이버스가 담당한다. 2024년에는 1006명에게 15억 628만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1106명에게 17억 400만원을 지원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매년 범죄피해자 지원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 피해자 발굴과 지원에 기여한 우수 경찰관과 사회복지사를 선발해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주요 사례로는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한 남자친구(사실혼 관계)의 방화로 주거지가 전소된 피해자에게 긴급 주거·생계비 3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교제 폭력과 성적착취에 노출돼 자해 시도 등을 했던 청각장애 피해자에게 심리치료와 생계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보호 및 지원 제도 역시 안내했다.
여기에 지난달 경기 고양시에서 운전자 없이 도로를 미끄러지던 화물차를 세우려다 하반신 마비 위기에 놓인 60대 남성에게 치료비를 지원한 사례도 있었다. 병원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접한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청이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려다 피해를 본 점을 고려해 치료비를 지원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피해자 보호와 지원 중심의 업무체계를 만들고, 앞으로도 범죄피해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전국의 위기가정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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