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 카드 229억달러 ‘사상 최대’… 외국인 국내 사용도 최대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2-25 14:22
입력 2026-02-25 14:22
해외여행·직구 늘며 5.5% 증가
입국자 15.7%↑… 국내 사용도 최대지난해 해외여행과 해외 직접구매(직구)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229억 1000만달러로 전년(217억 2000만달러)보다 5.5%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33조원 수준이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2955만명으로 3.0%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 금액도 59억 8000만달러로 1.0% 늘어난 영향이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156억 9000만달러로 1.3%, 체크카드는 72억 2000만달러로 15.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 사용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신용카드의 절반 수준까지 늘어났다. 한은은 트래블카드 확산과 앱 결제·구독 서비스 이용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 금액은 140억 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8.2% 늘어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입국자 수가 1893만 7000명으로 15.7% 증가한 데다, K컬처 인기에 따른 관광 수요 확대가 카드 사용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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