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발길 끄는 롯데백화점 본점… 외국인 전용 멤버십 카드 인기
수정 2026-02-25 11:01
입력 2026-02-25 11:01
롯데백화점 본점이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고객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본점의 외국인 방문객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외국인 매출은 연평균 35%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25%까지 확대됐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본점은 지난해 12월 외국인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를 선보였다. 오프라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이 카드는 여권 스캔과 이메일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점 등이 호응을 얻으며 출시 두 달 만에 발급 건수가 2만 5000건을 넘어섰다.
해당 카드는 쇼핑 혜택과 교통카드 기능을 결합했다. 본점 5% 할인과 함께 롯데면세점·세븐일레븐 10%, 롯데마트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엘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 디자인은 롯데월드타워와 남산, 경복궁을 자개 패턴으로 표현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단발성 행사 대신 상시 혜택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리고 설명했다. 외국인 방문객 대상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하고, 매장 내 약 400대의 즉시 환급기를 설치해 결제 후 곧바로 세금 환급이 가능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K콘텐츠를 활용한 매장 환경을 조성했다. 2022년 K뷰티관을 선보인 데 이어 앤더슨벨, 렉토 등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를 잇달아 입점시켰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는 구매자의 약 70%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 방문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은 명동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쇼핑을 넘어 문화와 관광 전반에서 K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최대 복합 쇼핑타운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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