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대만서도 20만개 유출…1000대만달러 보상쿠폰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수정 2026-02-25 10:52
입력 2026-02-25 10:52
회의실 나서는 해롤드 로저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23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방하원 건물인 레이번 빌딩에서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쿠팡 사태 관련 비공개 증언청취(deposition) 절차가 종료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6.02.24. sympathy@newsis.com


지난해 11월 쿠팡 전 직원이 쿠팡코리아 사용자 계정에서 고객 정보를 빼돌린 사건으로 대만에서도 20만개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다.

대만 연합보는 24일 디지털발전부 산하 디지털경제국(DEA)이 지난해 11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발생 직후 사건 경위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쿠팡 대만은 이날 해명 자료를 내고 “사건 초기에는 쿠팡의 대만 사용자 계정이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었다”면서 “대만 디지털발전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저희가 지정한 포렌식 및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맨디언트,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철저한 조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디언트의 조사 결과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의 전 직원은 동일 사건에서 약 20만개의 쿠팡 대만 사용자 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쿠팡 측은 사이버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 주소 및 일부 주문 기록을 포함한 기본적인 연락처 및 주문 정보 등이 유출됐으며 결제 정보나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또 사건에 연루된 전 직원이 사용한 기기는 모두 회수했고, 해당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열람됐다는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한 데이터 오용이나 피해 증거는 없었다며 한국 수사 당국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은 이번 사건으로 2억 대만달러(약 91억원)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며 1인당 1000대만달러(약 4만 6000원)의 보상 할인 쿠폰을 다음 달 8일부터 발행할 예정이다.

쿠팡은 한국 소비자에게는 1인당 5만원의 할인 쿠폰을 발행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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