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 해외 진출 돕는다

수정 2026-02-25 10:50
입력 2026-02-25 10:50
지난해 10월 현대백화점이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운영한 ‘와키윌리’ 팝업스토어에 대만 아이돌 그룹 ‘세븐투에잇’이 방문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앞세워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오프라인 시장에 이어 일본 온라인 채널까지 확대하며 K브랜드 세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경쟁력 있는 국내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유통사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통관과 수출입, 현지 판매, 해외 리테일과의 협상 등 전 과정을 현대백화점이 담당해 브랜드의 해외 진출 부담을 낮췄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일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에 ‘더현대 전문관’(더현대관)을 열고 450여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누구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전체 이용자의 70%가 20대일 만큼 Z세대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누구 운영사인 메디쿼터스에 300억원을 전략 투자한 바 있다.

현지 오프라인 거점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9월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 4층에 정규 매장을 연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도쿄 오모테산도 쇼핑가의 오모카도 3층에 약 660㎡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할 예정이다.

대만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두 달간 누적 매출 1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타이중·타이난 등 대만 주요 도시로 팝업을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서울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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