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은행 등 금융주 랠리 이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양상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2970원(23.95%) 오른 1만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445원(17.62%) 상승한 297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직후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도 흥국화재해상보험이 14.41% 급등했고, 한화손해보험(4.62%), 삼성생명보험(6.39%), DB손해보험(5.30%) 등 주요 보험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권·금융·유통 등 내수 업종이 단기간 급등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보험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 금리 환경 변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업종 내 재평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자사주 의무 소각을 포함한 제3차 상법 개정안 통과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보험사들의 경우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부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