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는 李대통령…‘3중 소외론’ 해결책 선물할까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2-22 13:40
입력 2026-02-22 13:40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7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타운홀미팅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어려움에 처한 전북 현안의 해결책이 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생명의 땅,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뵙겠다”며 참가자 모집을 알렸다. 광주, 대전, 부산, 강원, 대구, 경기 북부, 충남, 울산, 경남에 이어 10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전북이 수도권에 밀리고, 영남에 치이고, 호남권에 묶이면서 피해를 본 이른바 ‘3중 소외’에 공감하며 해소를 약속했다. 또 이번 타운홀미팅을 앞두고 ‘5극 3특’에서 전북의 역할을 강조한 만큼 지역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전북은 새만금국제공항의 불확실성, 시군 통합 갈등, 올림픽 유치 동력 약화 등 어려움이 겹치면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새만금공항은 지난해 9월 서울행정법원의 ‘기본계획 취소’ 선고로 착공과 개항이 지연되는 가운데 지역에선 사업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올림픽 준비 역시 인도, 카타르 등이 국가 주도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정부의 조속한 국제대회 유치 승인이 필요하다. 또 국무총리 직속 민관합동 유치 지원위 설치 등 국가 주도 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새만금(햄프산업, RE100 선도 산단 등)과 대광법 개정에 따른 전주권 광역 교통망 반영,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금융특화도시 조성을 통한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내용도 대통령과 해당 부처에서 언급되면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북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이 언급되고 해결방안이 논의될 좋은 기회”라며 “전북도와 각 시군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근거와 실행 방안을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타운홀미팅이 독이 될 수도, 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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