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이후 첫 설 연휴 경주에 58만명 다녀가…“열차 이용객 늘자 관광 활력”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2-22 11:22
입력 2026-02-22 11:22
야간 조명이 켜진 경북 경주시 동궁과 월지 일대를 거니는 관광객들. 경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맞이한 첫 설 연휴 동안 경북 경주시에 58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관광시설과 도심권 관광지, 불국사 등에 설 연휴인 지난 14~18일 총 58만266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발길이 붐빈 곳은 황리단길을 포함한 도심권으로 무인 계측기 집계 결과 41만 1961명이 다녀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황리단길 방문객이 누적 27만 5361명으로 가장 많았다.

불국사 역시 꾸준한 방문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 불국사 관광안내소 집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닷새 연휴 기간 방문객은 8만 8226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5824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유럽 1891명, 중국 1305명, 일본 965명, 미국 252명, 기타 1411명 순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관광객은 전년 대비 각각 11%와 3% 증가했다.

주요 관광시설 입장객은 총 8만 79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약 31% 증가했다. 입장객 통계는 동궁원, 양동마을, 경주시 사적관리사무소 집계를 기준으로 했다. 관광지별로는 동궁과 월지가 3만 87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마총 2만 321명, 동궁원 1만 6975명, 양동마을 4004명 순으로 나타났다.



열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지역 관광도 활성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KTX·SRT가 정차하는 경주역 이용객은 7만 682명으로 전년 대비 약 55% 급증했다. 시는 열차 접근성과 도심 연계 교통망 개선 효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철도 접근성 개선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포스트 APEC 이후 높아진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 가능한 관광 수요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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