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경찰 조사 끝 고개 숙인 박나래…“사실 아닌 부분 바로잡겠다”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2-21 00:03
입력 2026-02-20 23:12
매니저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씨가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8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마친 박씨는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씨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서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고, 사실대로 답했다”고 말했다.
당초 경찰은 설 연휴 전인 지난 12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박씨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고 한다.
현재 양측은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씨를 특수상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박씨 역시 이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날 박씨는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져 다치게 했다는 특수상해 의혹에 대해 “조사를 통해 차후 밝혀질 부분”이라면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했다.
매니저 주장 가운데 어떤 부분이 사실과 다르냐는 질문에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매니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어머니와 전 남자친구에게 월급을 줬느냐’, ‘조사를 연기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경찰은 박씨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A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A씨는 의료법 위반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성은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