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업은행장 한 달 만에 공식 취임…“생산적·포용금융 역량 다할 것”

이승연 기자
수정 2026-02-20 10:41
입력 2026-02-20 10:38
300조 규모 ‘IBK 생산적금융 프로젝트’ 본격 가동
지방 中企 육성, 75조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추진 등제28대 IBK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한 장민영 신임 행장이 “2030년까지 300조원 투입을 목표로 IBK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장 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생산적 금융의 마중물이 돼 중소기업의 실질적 마중물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IBK기업은행 주요 과제로 ▲생산적 금융 활성화 ▲포용·공정 금융 실천 ▲디지털·인공지능(AI) 혁신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등을 꼽았다.
장 행장은 “창업 초기부터 성장, 성숙기에 이르기까지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기존의 여신 심사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여신 심사 체계 혁신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IBK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을 주축으로 자본시장 투자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포용·공정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극 3특 체제’로 재편된 지역별 산업 생태계에 발맞춰 맞춤형 유동성을 적기 공급하고, 경기 둔화가 고착화되고 있는 지방의 생산 활동 복원에 IBK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75조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장 행장은 “방대한 기업 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분석부터 심사, 안전성 관리까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고도하하겠다”며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로 디지털 금융 서막을 열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철저한 금융, 소비자 보호와 내부 통제, 정보 보안 등 은행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금융기관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장 행장은 1989년 7월 29일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IBK경제연구소장, 리스크관리 부행장,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거친 여섯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다. 지난달 22일 신임 행장으로 내정됐으나,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운동으로 약 한 달 만에 공식 취임했다. 장 행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내점 고객이 가장 많은 서울 소재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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