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계 中 술에 취해 ‘횡설수설’…호주 기자, 뒤늦게 ‘사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2-19 16:12
입력 2026-02-19 16:11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술을 마시고 중계에 투입된 호주의 기자가 뒤늦게 사과했다. 호주 채널 나인 ‘투데이 쇼’ 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술에 취한 채 중계한 호주 기자가 뒤늦게 사과했다.

19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호주 채널 나인의 다니카 메이슨은 전날 올림픽 중계방송 중 말을 더듬고, 이탈리아의 커피 가격부터 미국의 이구아나까지 온갖 화제를 꺼내 들며 스튜디오의 공동 진행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진행자 중 한명은 “추운 날씨에 보도할 때는 말을 하는 것이 어렵다”며 상황을 수습하려 애쓰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슨의 ‘횡설수설 중계’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했고, 그는 결국 이날 방송 끝에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메이슨은 “연락을 준 모든 분께도 감사하다. 조금 부끄럽다. 상황을 완전히 잘못 판단했다”며 “술을 마시지 말았어야 했다. 특히 이런 조건에서는 더욱 그런데, 춥고 고도가 높은 데다 저녁을 먹지 않았던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 내 자신에게 기대하는 기준에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앵커 칼 스테파노비치는 “신경 쓰지 마세요. 넘어가죠. 당신은 최고예요”라고 답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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