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다고 달라지나”…日 ‘다케시마 카레’ 또 등장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2-19 15:00
입력 2026-02-19 15:00
일본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서 판매한 ‘다케시마 카레’ 이미지.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일본 시마네현이 오는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앞두고 현청 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마네현청 지하 구내식당에서 오늘과 내일 양일간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2005년 제정해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여는 행사다. 특히 2015년부터 현청 지하 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팔고 있다. 메뉴는 밥으로 독도의 동도와 서도 형상을 만든 뒤 카레 소스를 부어서 만든다. 밥 위에는 ‘다케시마’를 뜻하는 ‘죽도’(竹島) 깃발이 꽂혀 있다.

서 교수는 “독도 도발을 표출했다”며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꾸준히 등장시킨 건 지역 공무원들과 주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겠나”라며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마네현은 독도에 서식했던 ‘강치’를 이용해 동화책과 인형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 어민은 물개류와 바다사자잡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치는 울릉도와 독도에 서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초 일본인들이 가죽과 기름을 위해 대량으로 포획했고 결국 강치는 멸종됐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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