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기록 축제, 중국 구아이링 프리스타일 스키 메달 1위…클레보는 역대 최다 우승자로

서진솔 기자
수정 2026-02-18 16:46
입력 2026-02-18 16:44
이탈리아가 동계올림픽 기록 축제의 현장이 되고 있다.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요한네스 클레보(30)가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가운데 구아이링(23·중국)도 개인 두 번째 대회 만에 프라스타일 스키 역대 메달 개수 공동 1위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기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는 9개의 클레보다. 클레보는 15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4×7.5㎞ 계주에서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2018년 평창에서 3관왕, 2022년 베이징에선 2관왕에 올랐던 클레보는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크로스컨트리스키의 비에른 델리, 마리트 비에르옌(이상 노르웨이) 등의 8번을 뛰어넘어 최다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클레보는 “정말 의미 있는 기록이자 멋진 타이틀”이라며 “동료들과 함께 대기록을 달성해 더 특별하다. 함께 해낸 기분”이라고 말했다.
구아이링은 17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에서 179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베이징 대회에서 이 종목 초대 우승자였던 구아이링은 메건 올덤(캐나다·180.75점)에게 밀려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9일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로 입상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중국 국가대표팀을 선택해 주목받았던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 2개, 은 1개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 메달을 5개까지 늘려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 캐나다의 모굴 간판 미카엘 킹즈버리(금2·은3)와 어깨를 나란히 맞췄다. 구아이링이 20일부터 진행되는 하프파이프에서 입상하면 최다 기록을 경신한다. 그는 베이징에서 해당 종목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구아이링은 “메달을 5개 딴 게 자랑스럽고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 때부터 가장 높은 수학 점수를 받고 싶었고, SAT(대학입학자격시험)에서도 최고점으로 최상위 대학에 진학하길 바랐다. 스키 선수로도 마찬가지”라며 “모든 종목을 다 우승하고 싶을 만큼 항상 최고가 되길 꿈꾼다”고 덧붙였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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