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당첨” 기뻐했더니…상자 열자 ‘초콜릿’ 달랑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2-17 11:46
입력 2026-02-17 11:46
회사 송년회에서 최신 아이폰에 당첨돼 상자를 열어보니 타일과 초콜릿만 달랑 들어 있어 실망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장장(가명)씨는 최근 회사 연말 파티에서 최고 경품인 ‘아이폰 17 프로 맥스’ 당첨자로 호명됐다.
행사장에서는 제품 가격이 9988위안(약 210만원)이라고 적힌 영수증까지 공개됐고, 정품처럼 보이는 제품 상자와 브랜드 쇼핑백도 함께 전달됐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 모두가 그가 실제로 아이폰을 받은 것으로 믿었다.
장씨는 기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함께 개봉하려고 상자를 열지 않은 채 귀가했다. 그러나 상자 안에는 휴대전화 대신 초콜릿 두 개와 막대사탕 세 개, 그리고 타일 몇 장이 들어 있었다.
장씨는 자기 경험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하며 “2026년을 행운으로 시작하길 기대했는데, 송년회가 나에게는 만우절이 돼버렸다”고 했다. 이어 “휴대전화가 꼭 필요했던 것은 아니지만, 공개적으로 사과는 받아야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행사 주최 측이 실제 경품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장씨는 팀 매니저가 장난으로 준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직장은 병원으로, 병원 측은 실제 휴대전화 구매를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등 경품 역시 베개에 불과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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