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광주와 만나면 나주혁신도 수능 만점 가능”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2-15 10:49
입력 2026-02-15 10:49

신정훈 의원·윤병태 나주시장과 행정·교육통합 설명회
“초등 과밀 해소 위해 광주교대 나주부설초 설립도 검토”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최근 전남 나주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광주·전남 통합 행정·교육 설명회에서 나주 교육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전남 행정·교육 통합이 실현될 경우 전남에서도 수능 만점자를 기대할 수 있을 만큼 학력 증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최근 전남 나주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열린 ‘광주·전남 통합 행정·교육 설명회’에서 교육 통합의 필요성과 전남 교육의 도약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이 교육감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 윤병태 나주시장이 함께 진행했다.

이 교육감은 “전남은 학생 수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2000년 32만 명이던 학생 수가 2025년에는 18만 명으로 줄었고, 2023년을 기점으로 외부 유출이 더 늘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육 통합은 전남 교육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돌파할 해법”이라고 말했다.

수능 성적과 관련해서는 “전남이 해결해야 할 가장 어려운 문제는 학업 성취도”라며 “전남의 수능 성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영어 16위, 수학 17위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와 통합하면 전남의 교육 수준도 반드시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육감은 광주·전남의 교육 특성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광주권은 모빌리티·헬스케어·문화예술·K-푸드 교육 △전남 동부권은 생태·이차전지·석유화학·철강·우주항공 교육 △서부권은 신재생에너지·AI·반도체·해양융복합·스포츠 분야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주 혁신도시와 관련해 “전남 최고의 학구열을 가진 나주 혁신도시와 전국 최고 수준의 광주 진로·진학 노하우가 결합한다면 나주에서도 수능 만점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는 365일 입시상담, 학교당 1명의 대입 디렉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나주시는 겨울방학 기간 서울 8학군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윈터스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두 시스템이 만나면 교육특구 조성도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과밀 문제에 대해서는 “나주 혁신도시는 초등 과밀학급이 많고, 교육열이 높아 부설초 설립을 기대하는 학부모 요구도 크다”며 “교육 통합이 이뤄진다면 광주교육대학교 나주부설초등학교 설립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훈 의원도 “광주·전남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특별한 통합특별시로 가야 한다”며 “제가 추진해 온 에너지 수도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로 먹고사는 광주·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해 수도권의 AI·반도체 기업들이 스스로 이 지역을 선택하도록 여건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주·전남 통합의 성과는 ‘3핵 3축’ 비전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서남권은 에너지와 RE100 산단, 광주는 교육·문화와 AI·모빌리티, 동부권은 기존 화학·철강을 리뉴얼한 이차전지·우주산업을 중심으로 광주·전남을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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