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 홍현희 “식사 전 이것 먹어” 알고보니 제품 홍보?…제이쓴 해명
이보희 기자
수정 2026-02-19 00:50
입력 2026-02-14 16:08
제이쓴 “의약품·건기식 아닌 일반 식품”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 감량한 것”
방송인 제이쓴(40)이 아내인 개그우먼 홍현희(44)의 다이어트 성공 후 체중 감량 관련 제품을 판매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제이쓴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현희의 감량과 제품 발매에 대해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 게시물이 좀 올라왔다”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받아들이실 우려가 있어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이쓴은 “일단 제가 출시한 제품은 ‘다이어트약’이 아니다”라며 “건강기능식품도 아니고 의약품도 아닌 일반식품이다. 현희가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아 가는 과정에서 꾸준히 섭취했던 식초, 오일, 야채를 좀 더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체중감량 주사는 맞지 않았다. 처방 받은 적도 없고 계획도 없다”면서 “현희를 자주 보시지 않는 분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살이 빠진 것처럼 느끼실 수 있겠지만 오랜 시간 동안 현희가 필라테스는 물론 꾸준히 걷기를 병행하면서 매일 노력한 결과라는 점은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동 없이 감량했다거나, 운동이 필요 없다고 말한 적은 없다”라며 “감량은 식습관개선과 운동을 함께 한 과정이었다. 단순히 먹고 빠지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제품은 없다. 일부 편집된 영상이나 자극적인 기사 제목만으로 오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희가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바꾸고 식전에 야채와 식초를 챙겨 먹고 간헐적 단식을 했다. 어느 날은 성공하고 어느 날은 실패하기도 하면서 매일매일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고 함께하기도 했다”면서 “건강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던 사람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 그런 현희를 보면서 저도 달라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현희도 아직은 서툰 게 많고 앞으로 더 해나가야 하는 것도 많다. 현희의 감량도 제가 선보이는 제품들도 하루 이틀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점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현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약 10㎏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비만 치료제의 도움 없이 식습관 개선으로만 이룬 결과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제이쓴이 다이어트를 돕는 제품을 판매하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홍현희 다이어트는 장사 홍보를 위한 밑밥이었냐”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그는 혈당 관리와 식습관 개선을 통해 몸무게를 60㎏에서 49㎏까지 감량하며, 20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숫자 ‘4’를 봤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홍현희가 공개한 루틴의 핵심은 ‘16시간 공복 유지’와 ‘채소 중심의 식사’다. 그는 “마지막 식사 후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다”며 “전날 과식으로 아침부터 배가 고프다면 공복 오일 한 포로 잠시 허기를 달래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6시간 공복 후 마지막 식사는 간헐적 단식 시간 내에 맞춰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현희는 감량 비결로 이른바 ‘오야식(오일·야채·식초)’ 식습관을 꼽았다. 첫 끼는 가볍고 신선하게 먹되 점심 전 식초를 챙기고, 저녁 식사 시 탄수화물이 많을 경우에는 채소부터 섭취한 뒤 식초를 곁들이는 방식이다.
철저한 관리 중에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홍현희는 관리 중에도 라면을 먹는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많은 분이 이런 걸 안 먹는다고 생각하시더라. 저도 사람인지라 라면이 당기면 먹는다.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으면 욕구가 된다”고 전했다.
다만 “대신 먹기 전에 채소 파우더를 먹는다”며 나름의 비책을 덧붙였고, 실제로 먹는 양이 현저히 줄어 금방 젓가락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특별한 식단보다는 혈당 관리를 하며 건강하게 조절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고, 이후 욕심이 생겨 러닝 등을 병행했다”고 강조했다.
“채소 먼저 섭취” 혈당 급상승 억제…실제 체중 감량에 도움
실제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면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막고 에너지 흡수 속도가 느려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혈당 급상승은 음식을 먹은 뒤 혈당 수치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상승했다가 뚝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혈당 급상승이 발생하면 체내 혈당 수치 조절을 위해 인슐린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면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뿐 아니라 체내 포도당을 처리하는 간에도 부담이 가기도 한다.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허기가 빠르게 찾아와 과식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떡볶이를 비롯해 한국인의 주식인 밥, 면, 빵 등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가 빨라 공복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를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것이 이른바 ‘거꾸로 식사법’이다. 식사 순서를 식이섬유(채소), 단백질(고기·생선·두부), 탄수화물(밥·면) 순으로 바꾸는 것이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인크레틴 호르몬이 나와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준다.
전문가들은 “효과 대비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전략”이라며 일상생활에서 가장 손쉬운 혈당 관리법으로 꼽았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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