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관광객 잡아라…전국 지자체, 무료 개방·체험 행사 ‘총출동’

김상화 기자
수정 2026-02-14 05:25
입력 2026-02-14 05:25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매일 운영하는 수원화성행궁의 설경. 수원시 제공


지방자치단체들의 설 연휴 관광객 유치전이 후끈 달아 오를 전망이다. 자치단체들이 저마다 설 연휴 기간(2월 14~18일)을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관광자원 홍보와 개방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설 연휴 기간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유료 이용 시설인 화성행궁은 설 당일에는 무료 개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관광안내소와 국궁장 등은 설날 당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특히 연휴가 시작되는 14일부터 22일까지(19~20일 제외)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30분 사이에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K팝 스타와 동물 캐릭터가 화성행궁을 누비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겨울 햇살 쏟아지는 인제 자작나무숲. 연합뉴스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숲도 오는 14∼18일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겨울철 기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작나무숲은 수령 30년 이상의 자작나무 70만 그루가 순백의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강원 춘천시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삼악산호수케이블카와 사이로 248, 구곡폭포 등 춘천 주요관광지를 정상 운영한다. 소양강스카이워크,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김유정문학촌 등 공립 관광·문화시설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한다.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에서는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놀이 체험과 참여형 이벤트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사라온과 함께하는 사랑온 설날’ 행사 장면.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지역 대표 관광지인 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 ‘사라온과 함께하는 사랑온 설날’ 행사를 무료로 운영한다. 이 기간 방문객들은 달고나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부적 만들기, 갓 만들기, 배씨댕기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앙상블 공연, 애플트리, 곰 매직 빅벌룬쇼, 퓨전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스탬프투어 룰렛 이벤트, 소원지 작성, 설맞이 포토존 등을 통해 방문객들은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전남 담양 소쇄원.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설 당일인 17일 죽녹원을 비롯해 메타랜드, 소쇄원, 가마골생태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무료 개방한다. 특히 죽녹원은 8가지 주제의 대숲길을 따라 죽림욕, 한옥·족욕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담양군 대표 관광지다. 메타랜드는 메타세쿼이아길과 에코허브센터,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맨발걷기길, 개구리 생태공원, 어린이프로방스 등 다양한 가족 단위 체험이 가능하다.

경남 김해시는 설날을 제외한 연휴기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민속박물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김해한글박물관, 진영역철도박물관,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대성동고분박물관 등을 개방한다.설 특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4일과 21일 총 4회에 걸쳐 설 명절 음식을 주제로 한 체험과 함께 달팽이 미니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인 ‘화포천 요리교실’이 운영된다.

대구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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