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엔 박물관이지”…전국 박물관 설 맞이 행사로 들썩들썩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6-02-14 09:00
입력 2026-02-14 09:00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가 고민이라면 전국의 박물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중앙박물관부터 지역 박물관까지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가 열린다.

난중일기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먼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휴관일인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이순신 종가 등 국내외 45곳에서 온 국보 6건(15점), 보물 39건(43점) 등 258건(369점)에 달하는 유물을 통해 이순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친필본 ‘난중일기’를 비롯해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 ‘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두려워 떨고,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를 새긴 ‘이순신 장검’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어 18일까지 봄맞이 매화 전시인 ‘입춘매향’ 전시가 열린다. 3월 중순부터는 중앙박물관 경내 거울못 주변의 매화꽃 개화 시기에 맞춰 ‘거울못 매화향기’라는 봄꽃 축제로 이어진다. 박물관은 매화 전시를 계기로 설맞이 관람객 참여형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도 개최한다. 전시 관람 후 인증 사진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윷점보는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은 윷점부터 공연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담아 ‘2026년 설맞이 한마당 복-잇-설’을 개최한다. 복-잇-설은 ‘복을 잇는 설’, ‘복이 있는 설’ 등 복의 의미를 확장한 중의적 표현이다. 본관 로비에서는 윷점 키오스크를 통해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윷으로 보는 병오년’ 체험을 운영하며, 가족과 이웃에게 새해 덕담을 남기는 ‘덕담 기록소’도 진행한다. 또한 세뱃돈 봉투 만들기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이밖에 가족소리극 ‘바리공주의 소리 찾기’도 준비된다.



설맞이 공연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경기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설날을 맞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를 운영한다. 14~18일 진행되며 설날 당일(2월 17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체험은 오후 1~4시 박물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성파 스님의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 ‘성파선예’와 연계한 설맞이 행사로 옻칠 공예를 활용해 새해 소원을 담은 ‘옻구슬 소원팔찌’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옆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빠질 수 없다. 박물관 역시 설날 특별 프로그램 ‘설날, 전통놀이로 놀아요!’를 운영한다. 설 연휴 동안 방문하는 어린이와 동반 가족을 위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3종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짚풀로 뚝딱! 꽃팽이랑 제기랑’, ‘엄마 아빠와 함께! 오순도순 윷놀이’, ‘복을 쏙쏙! 투호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전주박물관 모습.
국립전주박물관 제공


지역 국립박물관에서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설맞이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강원 춘천박물관 역시 설 당일을 제외한 18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장수와 부귀를 기원하는 의미로 ‘복주머니’를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선호하는 박물관 전시품을 촬영해 SNS에 게재하는 ‘당신의 최애는?’ 행사를 통해 호두정과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공기놀이 부스 운영, ‘말의 해 기념 연하장 만들기’를 진행한다.

광주박물관은 도자문화관 멀티스탬프 책갈피 만들기 체험과 마패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부여박물관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대구박물관은 현장 체험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카드 수납형 마패, 갓 키링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청주박물관 모습.
국립청주박물관 제공


이 외에도 각 지역 국립박물관은 제기차기, 굴렁쇠, 팽이치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설맞이 복주머니 증정, 공기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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