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이 달린 李 대통령…첫 설 연휴 땐 쉼표 찍고 ‘재충전’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2-15 11:00
입력 2026-02-15 11:00

이 대통령 외부 일정 없이 관저서 휴식

추석 영상 메시지 전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이자 명절로는 두 번째인 이번 설 연휴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갖기로 했다. “휴일, 휴가가 어디 있나”라며 자신을 포함해 참모진들에게 ‘열일’(열심히 일)할 것을 다그쳐온 이 대통령이지만 오랜만의 명절을 맞이해 잠시 쉬며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로 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관저에 머물며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명절인 추석 연휴 때는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가족·친지와 함께 경북 봉화·안동의 선영을 참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전에도 명절 때면 고향을 찾아 성묘해왔다.


이 대통령은 연휴 시작 전인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휴가도 없고 주말도 없고 퇴근도 없다”며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고 열심히 일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쉴 때는 확실하게 쉬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명절 때면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며 쉬어간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재임 기간에는 관저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4년 설 당일에는 환경미화 근로자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설 때는 탄핵 직후로 구속 상태에서 명절을 보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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