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00억 들여 AI·이공계 인재 매년 2000명 키운다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2-13 09:59
입력 2026-02-13 09:59

서울 라이즈 신규사업 17개 대학 선정

이달 4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취업 정보 게시판. 2026.2.4. 연합뉴스


서울시가 4년 동안 약 600억원을 투입해 매년 2000명의 인공지능(AI)·이공계 인재를 키운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전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열어 ‘서울 라이즈(RISE) 신규사업’에 참여할 17개 대학을 뽑았다.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부터 AI·이공계를 핵심 전략 분야로 설정하고 ▲AI 관련 학과 지원 ▲AI 분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서울형 대학 기술의 기업 연계·사업화 지원(BRIDGE) 3개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AI 관련 학과 지원 과제는 AI 융합형 핵심 인재 연 2000명 양성을 목표로 총 11개 대학을 선정해 최우수 대학 1곳에 6억원, 그 외 대학은 5억원씩 총 56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기본 2년, 연장 2년이다.

AI 분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과제는 3개 대학에 10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해 AI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조기 양성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취업 안정성을 고려해 중간평가 없이 4년간 지원한다.



서울형 BRIDGE 과제는 5대 전략사업 분야(AI·로봇·핀테크·바이오·창조)에서 기업과 협력해 대학이 보유한 기술·특허 등 연구 성과를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기술이전이나 기술창업으로 연계하도록 한다. 10개 대학에 6억 5000만원씩 총 65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기본 2년, 연장 2년이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 일반대 27곳, 전문대 6곳, 사이버대 2곳 등 35개 대학이 참여해 60개 과제에 약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대 14곳은 총 20개 과제를 수행하며 연간 121억원을, 전문대 3곳은 4개 과제를 수행하며 연간 3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및 이공계 분야에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직접 수혈하는 혁신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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