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카드업계 ‘장바구니 전쟁’… 선물 할인·상품권 혜택 쏟아져

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2-15 11:00
입력 2026-02-15 11:00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대형마트 선물세트 최대 50%…상품권·무이자 할부까지
‘세뱃돈 포인트’ 경쟁 가열, 체크카드·간편결제도 가세
불황 속 명절 소비 선점…카드 이용액 방어 전략
설 명절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할인, 상품권, 포인트 적립, 무이자 할부를 묶은 ‘체감형 혜택’으로 소비 공략에 나섰다.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등 고액 결제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결제 단계에서 바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SSM에서는 즉시 할인과 상품권 혜택이 전면에 등장했다. 삼성카드는 이마트·트레이더스·홈플러스·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수십만원대 상품권과 업종별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하나카드 역시 주요 대형마트와 GS더프레시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50% 즉시 할인 또는 금액대별 상품권을 내걸었다. BC카드는 이마트·홈플러스 등에서 선물세트와 농축산물, 가전까지 할인 폭을 넓혔다.


백화점과 온라인몰은 ‘구간형 혜택’이 중심이다. KB국민카드는 롯데·현대백화점에서 구매 금액대에 따라 모바일상품권이나 포인트를 지급하고, G마켓·옥션·컬리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최대 10~15% 할인 행사를 병행한다. BC카드는 현대백화점과 아울렛에서 결제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이용 모습. 뉴스1


카드 이용 실적과 연계한 청구 할인·포인트 이벤트도 확대됐다. 신한카드는 최근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 청구 할인을 제공하고, 체크카드 이용 고객 대상 포인트 지급과 고액 결제 이벤트를 함께 운영한다. NH농협카드는 하나로마트 농축산물 할인과 농협몰 설 상품 할인, 주유 할인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전면에 배치했다.



조달비용 상승과 수익성 압박 속에서도 명절은 결제 단가가 높은 소비가 몰리는 대표적 성수기다. 카드업계는 할인, 상품권, 무이자 할부를 묶은 실질 혜택으로 고객 유입과 사용 확대를 노리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명절에 맞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과 상품권, 무이자 할부를 중심으로 혜택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